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책을 소개합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이책에서는 당신의 40대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저자 소개와 줄거리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에 대해 적어 보았습니다. 

 

 

 

저자 소개 

정신분석 전문의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 정신병원에서 12년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경희대 의대,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80만 부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를 비롯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당신과 나 사이><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등 10여 권의 책을  펴내 130만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2006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줄거리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주요 등장인물은 작가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가족.친구.병원에서 상담한 환자들이 주로 나오게 됩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내 몸이 건강할 때는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다른 일을 걱정하고 살기 바쁜 현실에 묻어 가느라 건강은 당연한 것쯤으로 여기는 겁니다. 그러나 많이 아파본 사람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건강 하나로도 충분히 감사하며 살아갈 거리가 되는 겁니다. 작가는 고등학교 때 친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아픔을 간직한 채 어른이 되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의 안정된 삶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40대 초반에 파킨슨병을 진단받게 됩니다. 책에서 그녀가 말했다시피 큰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육체가 굳기 시작해서 뇌가 신호를 보내는 대로 움직일 수가 없고 세상에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고 감사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파킨슨병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는데 치매 증상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살아왔던 인생에서 후회가 있었고 이것은 어떻게 보면 누구나에게 다 해당되지 않을까 하시고 합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지수가 타인에 비해 훨씬 더 높겠죠. 작가는 직장과 가정에서 완벽하게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언제나 치열하게 열심히 보내온 세월이지만 왜 그렇게 힘드게 살아왔을까를 이야기합니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내려놓기도 하며 고개를 조그만 돌려서 유연하게 사고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대할 수 있었다면 좀 더 좋은 삶이었을 텐데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사람에게서 서로 배우는 게 많습니다. 의사로서 상담을 하고 조언을 해주지만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을 배우게 되 될 것입니다. 나와 전혀 맞지 않는 직장 동료가 있을 때에도 당시에는 힘들고 스트레스가 폭발할 것 같지만 사회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에 맞는 동료를 만나게 되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심장이 뛰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해보라고 합니다. 시간이 안돼서 돈이 부족해서 등등의 현실이 발목을 잡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후회할 것 같다면 작은 기화라도 생겼을 때 실행을 하고 그 순간들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온 사람은 그 나름대로 놀면서 그냥 그렇게 보내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 나름대로 지금과 다른 인생을 살았더라면 그렇게 떠올리게 됩니다. 돌아간다면 크게 달라질까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울림이라도 전달되었으면 하고 작가가 메시지를 주는 거 아닌가 합니다.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 

친한 사람에게 오히려 상처를 주는 불편함 거리두기의 필요성. 남 탓 내 탓을 하며 싸우지 않는 방법은 없는 걸까?
결국 관계를 끊어버리지 않는 한 고통스러운 관계를 견디는것 밖에 답이 없는 걸까? 아니다 방법이 있다. 서로 큰 상처를 입혀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두면 된다 거리를 두는 것은 아예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리고 그가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 것이 아니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슬프지만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고치려거나 비판하지 않고 고치려고 들지 않는 것이다 즉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지 않고 그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다. 베이징 사범대 교수 위단이 쓴 논어  심적에는 이런말이 있다. 꽃은 활짝 피고 나면 시들 일만 남게 되고 달은 꽉 차게 되면 기울일밖에 남지 않는다. 활짝 피기전이나 꽉 차기 전에는 그래도 마음속에 기대와 동경이 있는 법이다. 친구와 가족의 관계도 모두 이와 같다.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만 확 트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가까워진다는 것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게 아니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두 사람이 친밀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상대가 나와 다른 사람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자신을 열고 상대를 이해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친밀함은 결과 아닌 과정이 있고 지속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흔히 가까운 사이가 되면 우리 사이에 이런거까지 신경 써야 해 하며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까울수록 더 신경 쓰고
아껴야 한다.상대가 모든 걸 받아줄 거라고 기대하지 말고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지 말고 자존심에 상처가 되는 말은 피하며  신뢰를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가족은 눈물로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가장 오래 가장 멀리까지 배웅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꼭 가족이 아니어도  언제든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불안하고 두려운 인생도 묵묵히 걸어갈 힘을 얻는다.그런 점에서 친밀함이란 외로운 행성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 그러니 그것을 방치하지 말고 꾸준히 물을 주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 그 꽃이야말로 우리의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 변화될수 있는 작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가족을 대하는 마음부터 또 불만이었던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발견해 가는것도 그렇고 도전할 일이 생긴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인생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