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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3대 거장 중 가장 환자를 위했던  칼 구스타프 융의  삶과 이론을 담은 책을 소개합니다.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는 또 나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주는 책 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 소개 

칼 구스타프 융운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부르크 휠칠리 정신 병원의 원장 오이겐 블로이러 아래에서 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자국어에 대한 단어 연상 실험을 연구하면서 프로이트가 이야기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를 콤플렉스라 명명했다. 1902년 이후 프로이트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자극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라 하여 갈등을 빛다 결국 결별하였다. 1914년에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으며 내적으로도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독자적으로 무의식 세계를 연구해 분석 심리학을 창시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의 틈이 있다고 믿고 집단 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또한 각 개체의 통합을 도모하게 하는 자기 원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집단 무의식의 발견은 의미가 크다. 그로 인해 논쟁의 화살을  받기로 했다. 심리학과 역사에 있어 집단 무의식의 발견은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다. 마음은 그 신체적 상대물인 뇌를 통해 각종 특징을 유전하지만 그 특징들은 당사자가 생활에서 겪는 경험에 반응하는 일뿐만 아니라 경험이 어떤 유형인지도 결정된다. 인간의 마음은 진화에 따라 미리 만들어져 있다. 이처럼 개인은 과거에 연결되어있다. 자신이 어렸을 때 과거뿐만 아니라 그보다 중요한 일로서 인류의 과거 나아가서는 생물 진화의  오래전 과거와도 이어져 있다. 이처럼 정신을 진화 과정 가운데 둔 일이 융의 뛰어난 업적이다. 집단 무의식은 융이 원시적 이미지라고 부르는 잠재적 이미지의 저장고이다.  융은 이러한  집단 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학 연구술 문화 인류학 종교학 등을 연구했다. 1961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융의  이론이 나오기까지 

 

융은 유연한 사고 방식을 지닌 심리학자였다. 당시에는 지나치기 쉬운 무의식에 집중함으로써 이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자 했다. 또한 정신분석의 기초를 세워 사람의 성격을 내향형과 외향형으로 나누고 콤플렉스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융의 정신분석에서는 프로이트와의 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융은 무의식을 성적 억압과 친자 관계등 개인적 체험으로 환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프로이트는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로 보았지만 융은 성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를 총칭한다고 생각했다. 프로이트와 결별한 융은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환자를 새로운 태도로 대하며 자신의 분석 심리학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융은 인간을 위협하는 위험은 더 이상 외부 조건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하나의 고정된 틀로 환자를 보지 말로 다양한 각도에서 환자를 이해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의사 자신이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는 오늘날에도 정신의학자 심리치료자라면 가져야 할 미덕인 동시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행동 지침일 것이다. 융은 평생을 바쳐 수많은 환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했다. 또한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알게 되는 사회의 모순에 대해서도 격력 하게 비판할 줄 알았다. 융은 당대 주목받지 못한 무의식에 주의함으로써 개인의 무의식을 통해 사람을 보듬었던 사려 깊은 심리학자였다.

깨달은 점 

융이 직접 들려주는 자신의 성장과정과 프로이트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마음이 없으면 지식도 통찰도 있을수 없다는 발견을 하게 된 융은 여론에 휘둘리지 않았으며 인기 없는 의견을 응용하는 등 거침이 없었다. 그는 실용주의자였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심리학자 융은 무의식에 집중하면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했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MBTI는 융의 심리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성격유형 검사이다. 그는 개인의 성격을 유형화하였으며 콤플렉스라는 개념도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융 자신이 겪었던 사실들과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융은 개인적인 명성보다는 진리 탐구에 관심이 있었고 그것에 몰입한 일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융은 인간을 위협하는 위험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집단의 마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음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겼다. 칼 구스타프 융에 관한 도서를 통해 그의 생각을 살피면서 느낀것은 그의 사람에 대한 연구의 자세와 태도를 보면 마음이 간다는 것이다. 마치 그의 편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보이지 않은 마음이라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 귀 기울이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고 신중하고도 깊게 분석하는 그 모습에서 배려심과 섬세함이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융의 이론과 융이라는 학자에 대해서 좀 더 가까이서 바라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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